[뉴스A]양당 원내대표 심야 비공개 회동…정부조직법 극적 타결?

2013-02-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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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새 정부 출범이 나흘 남은 가운데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통과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가지는 동시에
소속 의원들에게 내일 비상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여)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병수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협상에 나설 예정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오늘 밤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양당 원내 대표의 오늘 회동은
내일 '원포인트 국회'를 열지 못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내각을 꾸리지 못한 채
취임식 연단에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23일과 24일이 주말이어서 취임식이 있는 25일 전에
국회를 열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바로 내일인 22일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통과가 대통령 취임식 이후로 넘어간다면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와 같은 신설되는 부처들은
그야말로 이름만 존재하는 '유령부처'로 당분간 남게 됩니다.

또 부처 조직이나 구성, 정책 집행 등의 혼선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내일 비상 대기령을 내렸씁니다.

이한구 원내대표 명의로 발송된 문자메시지에는
“22일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조직법’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이라면서 "혹시 있을 수 있는
국회상황을 대비하여 국회 주변에 대기해 달라" 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발목잡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민주통합당 역시
오늘 오후 원내 공지사항을 통해
내일 22일 전원 국회 대기를 요청해
오늘 양당 원내대표의 협상 결과에 따라
내일 본회의 통과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채널에이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