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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용준 위원장 “인수위 48일…시간 너무 촉박했다”
2013-02-2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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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당선인은 이틀 뒤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지난 두달 간의 여정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48일간의 임무를 마친
김용준 위원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해단식.
역대 인수위 가운데 가장 짧은 48일간의 활동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이게 우리가 1월 6일 작업 시작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 벌써 인수위 구성을 자기 머릿속에 끝냈다. 이번에는 (선거가) 워낙 치열해 우리나라는 그럴 여유가 없었지.
하지만 성과도 적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수위 처음으로 전 정권 비판은 자제했고
몇 백명에 달하는 자문위원도 두지 않았습니다.
밀봉 인수위란 논란은 있었지만
대신 정책 혼선과 잡음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인수위는 각계각층에서 온 일체성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생각도 다르고 태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르고, 각 부처에서 연관이 되니까 통제를 안 하면 큰일 나겠더라고."
인수위원 최초로 중도 사퇴한 최대석 위원에 대해선
그런 만할 사정이 있었다며 나중에 밝혀지면
누구나 수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근거가 되지도 않은 건데 왜 안했냐고 하면 내가 책임질게. 밝히지 못할 근거가 있어요. 어느 단계 가면 본인이...본인이 이야기하면 막을 수가 없잖아요."
살아온 길이 정치와 맞지 않다고 말하는 김 위원장.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지 닷새 만에
자진사퇴한 상처는 여전히 깊어 보였습니다..
“칼에 베인 상처는 일주일이면 아물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 갑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