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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새 정부 틀 여전히 ‘안갯속’…조직개편안 출범 전 처리 무산
2013-02-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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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하지만
새 정부의 틀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여야는 대통령 취임식 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기존의 견해차만 확인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쟁점인 방송 진흥 기능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는
문제가 계속해 발목을 잡았습니다.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보도 기능이 없는 케이블방송 부문을
미래부로 옮기게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방송 부문 규제와 진흥이 병존한다고
모두 방통위에 남겨두라는 야당의 주장은
통신과 방송 분리하라는 것.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방송 장악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의 일방통행과
무기력한 새누리당의 협상 태도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은
대통령 당선인의 결재정치, 불통정치,
나 홀로 정치의 책임이 크다. 당선인의
말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여당의
무기력함 때문이다"
진통이 계속되자,
새누리당은 방통위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키고
광고판매 부문도 방통위에 남기는 안을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방통위 지위 격상 문제는
전혀 새로울 게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전 타결은 사실상 물건너간 겁니다.
취임식이 코앞인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여야간 극적 타결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희박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