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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명박 정부와 ‘어색한 동거’ 당분간 불가피
2013-02-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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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박근혜 정부가 이제 6시간 뒤면 출범합니다.
여) 하지만, 이명박 정부와의 어색한 동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모레로 미뤄졌습니다.
장관 내정자 17명 가운데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에나 열리고,
그나마 국방부나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 등은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일부 장관 내정자들은 각종 의혹 제기로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 문병호 / 민주통합당 의원(지난 22일)]
"매일 새로운 의혹이 터지고 있는 현오석 경제부총리후보자와
비리의혹이 중대한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황교안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자진사퇴하셔야 하는 것이 옳다"
새 정부 인선이 늦어지면서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명박 정부 장관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국무회의를 주재해야 할 형편입니다.
청와대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3명의 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만 발표됐을뿐
34명의 비서진과 행정관 인선은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 측은 MB 정부 행정관들에게
조금 더 있어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장관급인 실장과 차관급인 수석 등 머리만 박근혜 정부고,
몸통은 이명박 정부인 기형적인 구좁니다.
새 정부의 중요 업무를 MB 정부의
청와대 직원들이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업무차질이나 기밀유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깜깜이 인사와 검증 실패로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속담은
박근혜 정부에선 이미 물건너 가고 말았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