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산후조리원 아찔한 불…산모·신생아 12명 연기 흡입

2013-02-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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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산후조리원이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산모 6명과 신생아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여) 처지를 비관한 10대 소녀 2명이
아파트에서 함께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 5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 6명과 신생아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산후조리원 관계자]
"매캐할 정도로 (연기가) 올라왔죠.
밖에서 우왕좌왕 시끄럽고 하니까 (불이 난 것을) 알았죠."

산모와 신행아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6시쯤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16살 오 모 양과 15살 김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양은 고등학교 중퇴 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김양은 부모가 이혼한 뒤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대구 성서경찰서 관계자]
"유서 이런 것은 없고 주변에 죽기 전에
카카오톡을 보낸 게 있는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해서
살기가 힘들다 이런 식으로 한 내용이 있어요."

경찰은 이들이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이
처지를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엔 충남 논산의 한 야산에서
47살 채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채씨는 지난 21일 인근 개 사육장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살해한 뒤 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