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금은방 절도범, 가스총 쏘며 격렬 저항…경찰 4명 다쳐

2013-02-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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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은방을 마치 제집처럼 털어간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검거과정에서도 가스총까지 쏘며
격렬히 저항해
경찰 4명이 다쳤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의자가 탄 차량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납니다.

막다른 길에서 차량이 멈춘뒤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검거하려 하자
용의자는 가스총까지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검거과정에서 경찰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스탠드/양세열 광주일보 기자]
김씨는 이곳에서 경찰차량을 들이받고
가스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붙잡힌 용의자는 38살 김모씨.

김씨는 지난 22일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5억 원대의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피의자 인터뷰]
"빚을 많이 져서요, 이자도 내고
연체가 너무 많아서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마치 자기집처럼 셔터문을 열고 들어온 김씨는
간단한 도구로
금고를 열고 귀금속을 쓸어 담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금은방을 3차례나 사전답사하고
피해자를 미행해 집을 알아냈습니다.

범행 전날에는 피해자의 아파트 옥상에 밧줄을 설치했고
새벽 시간에 밧줄을 타고
집에 침입해 보안카드와 열쇠를 훔쳐나왔습니다.

이 보안카드와 열쇠로 경비시스템을
해제하고 아무 제지없이 금은방을 턴 겁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