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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신비의 약수’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2013-03-0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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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날씨가 풀리면서
강원도 산골마을에서는
'신비의 약수'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그 현장을 채널에이 제휴사인
강원일보 장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겨울눈이 채 녹지 않은
해발 1,400미터 강원도 인제 방태산 자락.
무성하게 솟아있는 고로쇠 나무에
구멍을 뚫자 투명한 수액이 방울방울 맺힙니다.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라고 불리는
고로쇠 수액입니다.
[인터뷰 : 신종열 / 인제 방태산 고로쇠 작목반장]
“올해는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워서 수액 채취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지만 눈이 많이 와서 올해 수액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단맛이 특징인 고로쇠 수액은
보통 2월 말부터 3월말까지 채취되는데
나무 한그루당 20리터의 수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 장현정 / 강원일보 기자]
“고로쇠 수액은 직경 10에서 30센티미터의 햇볕이 잘 드는 나무를 선택해 구멍을 뚫어야 더 많은 양을 얻을수 있습니다”
인제지역의 고로쇠 수액은
남부지역에 비해 뇌에 좋은 칼륨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이 3배 이상 많이 함유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 조석형 / 인제 방태산 고로쇠 작목반원]
“인제군 방태산 고로쇠 수액은 칼슘 성분이 타지역보다 특히 많이 함유돼있어 골다공증이나 어린이 노약자 분들에게 효험이 있어 전국적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 16곳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5만 3천 리터의 수액을 생산해
1억2,000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얻었습니다.
봄의 전령 고로쇠 수액이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강원일보 장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