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11일 한미 키리졸브 훈련…北, 연평도 겨냥 포문 개방

2013-03-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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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평안한 휴일 저녁 보내고 계십니까.
일요일 저녁 뉴스A 시작하겠습니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내일부터, 예정대로,
키리졸브 훈련을 시작합니다.
매년 3월 실시하는 한반도 유사시 방어 훈련입니다.

(여) 북한이 이 훈련을 빌미로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매일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한차례 북한의 공격을 받았던
연평도는
그 긴장감이 어느 곳보다 더 할 것 같습니다.

(남) 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소윤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연평도 망향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곳이 북한입니다.

육안으로 봐도 형체가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바로 저 곳에 지난 2010년 연평도를 공격한 군부대가 있는데요,

현재 남쪽을 향해 포문이 열려있습니다. "

북한이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키리졸브 훈련을 빌미로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상황이어서
이곳 연평도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직 어둠이 내리지 않은 휴일 초저녁이지만
주민들이 귀가를 서둘러 거리엔 인적이 뜸합니다.

북한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와 한미 훈련을 겨냥해
북한은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되는 내일에 맞춰
정전협정 파기 등 실제적인 대응을 예고해 놓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철,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
"이번 전쟁연습이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 나마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 버릴 것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연일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엄포에
3년 전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불안감 속에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