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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재직증명서 위조’ 미국 비자 부정발급 일당 검거
2013-03-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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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불법으로 미국 비자발급을 도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사관 인터뷰를 대비해
위조된 회사 상호나 위치 등을
사전에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집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여기 저기서 위조된 문서들이 나옵니다.
미국 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발급을 도와주고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3살 정모 씨 등 두 명은 지난 2008년부터
미국 비자 발급에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 100여명의
재직증명서를 위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모 씨 / 피의자
"재직증명서는 그냥 인터넷에 나와있는 것 보고 그 형식에
회사 이름과 본인 이름만 치면 되는 거니까요."
또 서류심사보다 인터뷰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위조된 재직증명서의 회사 이름과나 위치 등을
사전에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챙긴 비자 발급 수수료는
모두 3억 5천여만 원.
의뢰인 중 상당수는
미국 현지 성매매 업소나 유흥업소에 취업을 원하는
2~30대 여성이었습니다.
[전화녹취]백모 씨 / 피의자·발급 의뢰인
"미국에 있는 사람이 광고를 보고 거기 (비자를 대행해 주는) 전화번호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아무거나 하나 줘서 제가 전화한 거예요."
이 중 일부는 성매매업소에서 일한 전력 때문에
미국 입국이 거부돼 다시 돌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인터뷰]박희주 /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여성의 경우에는 미국에 가서 맛사지 업소나 유흥업소에 가서
돈을 벌려는 이유로
신청을 했고..."
경찰은 문서를 위조한 정모 씨 등 2명과
의뢰인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