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北 근로자 출근 안해…개성공단 사실상 가동 중단

2013-04-09 00:00   정치,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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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뉴스와이드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이 어제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를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통보했지요.

오늘 북측 근로자 5만4000명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여) 조업이 중단된 상황인데요,
당장도 문제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취재기자에게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한정훈 기자!. 개성공단은 지금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개성공단 차단 일주일째인 오늘은
공단을 가려는 직원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남측으로의 귀환은 정상적으로 이뤄져
조금 전인 11시 50분 13명의 근로자들이 차량
등을 타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만 총 77명이 돌아오는데 이렇게 되면
개성 공단에는 우리측 근로자 398명이 남게됩니다.

입경자들에 따르면 진입 차단 조치로
입주 기업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특히, 북측이 어제는 북한 근로자들을
철수시키겠다고 통보해 오늘부터 공장
가동이 어렵게 됐습니다.

실제 오늘 아침 북한 근로자 전원은
공장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오전에는 거의 정상 조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남측 직원들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가스는 다 떨어졌고
식자재도 부족합니다.

북측 근로자가 계속 출근하지 않으면
남한 근로자도 이번주 내 대부분 철수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공장 시설을 관리할
최소 인원만 남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으로 현금 수송 차량도
못들어가 내일로 예정된 북측 근로자들의 월급 지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