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 와이드]스포츠 베팅 사이트 운영, 600억 원 챙긴 일당 구속
2013-04-18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6백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여) 수사망을 피하려고
인터넷 서버를 해외에 개설했고
수익금의 돈세탁 과정도 치밀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온
고 모 씨 등 일당 8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10년 6월부터 최근까지
뽀빠이, 마징가 등의 이름으로
불법 사이트 14개를 운영했습니다.
회원들이 입금한 돈이 6천 3백억 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10%인 6백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14개 사이트는
국내외 프로 스포츠 경기에
최대 3백만 원까지 배팅을 하게 하고
결과를 맞히면 건 돈의 6백 배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5천 6백여 명이나 됐습니다.
고 씨 일당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서버는 일본에 두고
태국과 중국에 사무실을 개설했습니다.
돈을 딴 사람들에게는
배당금을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했습니다.
돈 세탁 과정도 치밀했습니다.
벌어들인 수익금을 한국에서 현금으로 찾은 뒤
합법적으로 설립한 법인 계좌에 입금해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식이었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10명을 지명수배하고,
사이트 가입 회원 중
도박금액이 큰 사람들은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