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검찰, 원세훈 前 국정원장 전격 소환 조사

2013-04-29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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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의
핵심에 서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채현식 기자!







[리포트]

네.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원 전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수사에 착수한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됐는데
원 전 원장을 소환한 건 상당히 빠른 속도 같은데요?)

네,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게
사실입니다.

검찰관 관계자는
"수사초기단계에서
수사의 방향을 잡기 위해
원 전 원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댓글을 달아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원 전 원장의 지시기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원장님 지시사항'과 관련해
실제로 정부 정책에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7일에도
댓글 작업에 나섰던 심리정보국을 총괄했던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자들을 있따라 소환하면서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앞으로 수사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검찰은
경찰이 확인했던 3개 인터넷사이트의
댓글과 함께 추가로 댓글이 있는지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원 전 원장 등 고발인 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국정원 여직원 김 모씨 등
댓글 작업을 담당했던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계획입니다.

또 정치개입에 대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정원 내부 자료들을
확인하는 방법을 국정원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