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유엔, ‘탈북 청소년 강제송환’ 조사단 접근 허용 촉구

2013-06-01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강제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 유엔은 조사단의 접근을 허용하라고 북한에 촉구했고
미국 정부는 중국과 라오스에 탈북자 보호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는
탈북 청소년 9명이 중국을 거쳐
강제송환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루퍼트 콜빌 인권 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라오스와 중국이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위배한 것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에
청소년 9명의 안전을 보장하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사단의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부분 고아로 알려진 9명이
북한에서 큰 처벌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난민기구도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이 최우선 관심사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도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도 거듭 거듭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국은 탈북자 보호에 협조해야 한다며
중국과 라오스를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 젠 사키 / 미 국무부 대변인]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역 내 모든 국가들은 북한 난민들을 보호하는데 협조할 것을 촉구합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