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남북 당국회담 D-1…수석대표 격 놓고 신경전

2013-06-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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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남북당국회담이 열립니다.

수석대표를 누가 맡느냐를 두고 진통이 많은데요.

준비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통일붑니다.)

[질문1]
남북당국회담에 나설 북한 대표단 명단이 나왔나요?

[질문2]
회담 준비는 잘 되가고 있나요?

[질문3]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남북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죠?




[리포트]
남북은 당국회담을 하루도 안남긴 상태에서
오늘 오후 6시 현재까지
대표단을 확정짓지 못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후 1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각 5명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북측이 차관급으로 통보한
우리측 수석대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북한 측의 명단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우리가 기대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아니라
그 아래 부하인 원동연 부부장이나
맹경일 부국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질문] 회담장 분위기는 어떻나요?

회담이 열릴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은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호텔 측은 현재 북측 대표단을 맞을
접견장과 회담장 준비를 거의 끝마쳤습니다.

대표단의 안전과 회담 보안을 지키기 위한
경호도 삼엄합니다.

2년 4개월 만에 열리는 남북 당국 회담인 만큼
회담 취재진만 1,500명 안팎에 이른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질문] 박근혜 대통령도 기대감을 나타냈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신뢰관계 구축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내일 회담에서 남북 간 많은 난제를 서로 충분한
협조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국회도 오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남북당국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를 위해
불행했던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고 강조한 반면,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이번 대화제의가
북한의 대남전술이 아닌지 속내를
간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화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