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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꼬리에 꼬리’ 끝없는 원전 비리…뒷돈 오간 금액 상상 초월
2013-07-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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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원전 비리’ 수사가 진행될수록
고구마 줄기처럼
검은 유착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품 공급 업체는 물론,
상급 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까지,
말단 직원부터 한수원 사장까지
비리에 줄줄이 연루됐습니다.
(여) 뒷돈으로 오간 금액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과연 원전 비리의 끝은 어디일까요.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전비리에 책임을 지고
얼마 전 물러난
한국수력원자력의 전 사장까지
검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들끓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건
국민 생활과 직결된
원전의 비리 규모가
상상을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부터 검찰이
5차례에 걸쳐 수사한
원전 비리 사건만 살펴봐도
부품 빼돌리기부터 성적서 위조,
직원 간 금품 수수까지
비리 소굴을 방불케 합니다.
드러난 뇌물과 횡령 등
액수만 500억 원대,
현재 수사 중인 비리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비리에 연루된 곳도
부품 주문을 내는 한수원부터
납품 업체와 검증업체,
또 검증 결과를 승인하는
한국전력기술까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원전 업계 전체가 온통
비리에 얽혀있습니다.
업계 직원들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원전업계 관계자]
“사기가 저하됐다는 것이고
(저희는) 사장님도 없고 그러니까"
한수원은 김종신 전 사장까지
비리에 연루됐다는
당혹감을 추스리기도 전에
또다시 터진
한울 원전 5호기 가동 중단 사태를
수습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