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비행기 사고에도 불구 “인명피해 적었다”…어떻게 가능했나

2013-07-07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사고 항공기의 모습만 보고
대형 참사라고
깜짝 놀라실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여)물론 사망자가 2명이나 되고,
중상자도 10 명에 달합니다만,
사고가 나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하는 항공기 사고 치곤
인명 피해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 어떤 원인이 있을지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기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천장은 모두 불에 타 사라졌습니다.

사고 이후 비행기 동체는
대형 참사가 예상될 만큼 처참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두 명,
중상자가 10 명으로 집계되긴 했지만,
대다수의 승객은
연기를 마시는 등의 가벼운 부상만 입은 채
무사히 기체를 빠져나왔습니다.

기체에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승객들이 빠져나왔던 게
사상자 수를 줄인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보통 항공기 사고의 사상자 수는
화재 때문에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지난 1997년 괌에서 일어났던
대한항공 추락사고가 대표적입니다.

당시 대한 항공 보잉 747기가
괌 공항에 착륙하던 중
인근 야산으로 추락해

225명이 숨지고, 29 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승객들이 충돌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으면서
불이 번지기 전 기체를 탈출하지 못한 게
인명피해가 컸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는
승객들이 큰 충격을 받지 않아
걸어서 기체를 빠져나왔고,
화재는 그 뒤에 크게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비행기 사고가 나면
90초 안에 승객들을 대피시키는게
가장 중요하고,

승객들도 소지품 등을
욕심내서 챙기지 않고
서둘러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