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전두환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전두환 전 대통령일가 명의로 된
은행 대여금고를 발견했습니다.

(여) 또, 어제부터
은닉재산과 관련된
참고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채현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1.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행 대여금고가 발견됐다고요?

2.검찰이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에 들어갔다면서요?

[리포트]

=============================
1.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행 대여금고가 발견됐다고요?
=============================

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은행 대여금고 7개를 찾아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 환수팀'은
어제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을 압수수색해,

전 전 대통령 일가 명의의
대여금고들을
압수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여금고 명의자 중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
명의는 없었고,
직계가족과 처남 이창석씨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금고 안에서는
예금 통장 50여개를 비롯해
금과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40여 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금내역이 포함된
계좌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 작업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2.검찰이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에 들어갔다면서요?
==========================================

네,
'특별환수팀'은 어제
차남 전재용씨 측으로부터
고급 빌라를 매입한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재용씨는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된
지난달 27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비엘에셋 명의의
서울 이태원 소재 빌라 2채를
급히 매각했습니다.

빌라 2채의 시세는
40억원이지만
재용씨는 3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재용씨가
추징을 피하기 위해
지인에게 급히 빌라를
매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은닉재산과 관련된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

[뉴스 와이드]전두환 ‘비밀 대여금고’ 찾았다…“통장 50여 개·귀금속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