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남북 7차 실무회담 타결…개성공단 정상화 후속 작업 박차

2013-08-1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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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어제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타결됐지요.

남북은 이제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교류도 논의하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통일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임수정) 예. 통일부입니다.

협상의 후속 작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남) 보상을 해 준다면
북한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뜻인가요?

(여) 일단 꽁꽁 얼었던 남북관계가
조금은 풀리는 국면 같은데요.
남북이 다른 협력사업도 할 수 있나요?


[리포트]
네, 남북은 합의서 이행을 위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빠른 시일 내 판문점을 통해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문서로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어제 협상에서 올 봄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공장을 돌리지 못한 123개 기업들의
피해보상 문제를 협의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우리가 추산하는 피해액은 1조원이 넘습니다.

북한이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해 줄지 협의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남 질문) 보상을 해 준다면
북한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뜻인가요?


일단 통일부는 그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책임'이 합의문에 명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단사태의 보상문제를 남북이 논의한다면
그건 북한이 내부 회담 때
어떤 식으로든 '우리 요구를 수용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북한이 조속한 공단 가동을 계속 요구해 온 만큼
입주기업들은 곧 방북해 설비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 질문) 일단 꽁꽁 얼었던 남북관계가
조금은 풀리는 국면 같은데요.
남북이 다른 협력사업도 할 수 있나요?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같은 다른 남북 현안
논의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지난 실무회담에서도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을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은 언제든
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당국자 회담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