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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기능성 원사라더니…등산복 라벨 믿을 수 없다
2013-08-3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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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을이 다가오면서 등산복 사시는 분들 많으시죠.
대부분 제품 라벨에 적힌 정보를 믿고 사시는데요.
이 정보가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김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정진희/서울 화곡동]
“자외선 차단이나 방수기능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인터뷰: 이근택/서울 진관동]
“가벼운 소재를 쓰는지 보고 땀이 잘 배출되거나 흡수되는지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등산인구가 늘면서 등산용 의류의 기능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표시와 달리 기능이 떨어지는 등산용 의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에 의뢰해봤습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50이상이라는 노스페이스 제품. 하지만 실제 자외선 차단지수는 그 절반에 그쳤습니다.
밀레 제품에는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땀 흡수가 잘 된다고 써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재료는 일반 원사였습니다.
또 겉감이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으로 돼있지 않고,
폴리에스터 100% 였습니다.
조사 대상 12개 제품 중 8개 제품의 원단이나
기능이
라벨과 달랐습니다.
라벨에 적힌 내용만 그대로 믿고 사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과대과장 광고에 현혹되서 구입했는데 실제 입어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민원이 있어서 상담 사례가 훨씬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능성 의류의 품질을 철저하게 평가하고 검증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