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경주차끼리 아찔한 충돌…관중석 날벼락 外

2013-10-0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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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에서 열린 자동차 레이싱 대회에서
아찔한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멕시코에선 거대한 바퀴를 단 괴물 트럭이
관중석을 덮쳐 8명이 숨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윤철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휴스턴 그랑프리 대회.

경주차들이 굉음을 내며
치열한 속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마지막 바퀴 곡선 구간에서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합니다.

순간 트랙 바깥쪽 경주차가 공중으로 뜨면서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고,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관중석으로 쏟아졌습니다.

[녹취 : 스코트 딕슨 / 동료 카레이서]
"정말 엄청난 충돌이었어요. 운전자와 오늘
이곳에 모인 모든 팬들이 무사하길 바랍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이번 사고로
관중 13명이 다쳤고,
경주차 운전자는
척추뼈와 발목이 부서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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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바퀴를 장착한
이른바 몬스터 트럭이 작은 언덕을 지나
승용차들을 찍어 누릅니다.

한 바퀴를 돌아
속도를 높인 트럭은
찌그러진 차량들을 타고 넘습니다.

멈춰야 할 괴물 자동차가
관중석을 향해 돌진하자
관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효과음 : 비명 소리]

이 사고로 어린 아이를 포함해
8명이 목숨을 잃었고,
80여 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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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땅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사당국은 고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