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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포브스지 “北 수용소에서 2만 명 학살”
2013-10-15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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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한 수용소에서 지난해부터
2만여 명에 달하는 정치범이 학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촬영한 위성사진과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주장인데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함경북도에 있는
정치범 수용시설인
회령수용소의 모습입니다.
재작년 촬영된 이 사진에선
수용자를 감시하는 탑이 솟아있는데,
지난해 찍힌 사진에선
감시탑이 보이지 않습니다.
수용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와 관련 미국 포브스지는
회령수용소 정치범 중
최대 2만 명이 사라졌고,
이들이 학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포브스는 북한인권운동가의 컬럼을 통해
세르비아식 대학살 외에는
수용자가 급감한 상황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엔
미국 내 북한관련 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3만명이던 회령수용소의 수용자가 3천명에서 8천명 사이로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포브스는 회령수용소를 북한의 킬링필드에 빗대며
북한 수용소에선
대량학살이 끊임없이 일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조철민 / 탈북자]
"(회령수용소에선) 노루나 멧돼지 잡는 것으로
목을 졸라 죽였어요. 1달에 5차례 이상 했어요.
(시체를) 불에 태워 버렸어요 다."
포브스지는 또 수용자들은
노예화된 상태였다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