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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 봉납…아베의 ‘꼼수’
2013-10-1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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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버젓이
일본정부를 대표하는
내각 총리대신 직함을 사용했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총리 관저를 나서는 아베 총리.
[녹취]
(야스쿠니 가을 제사 기간에 참배하지 않을 것인가요?)
"좋은 아침!"
뜬금없이 아침인사로
얼버무리더니,
결국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봄 제사와 8월 종전기념일에도
군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제물을 바친 종전기념일 때와는 달리
이번엔 '내각 총리대신' 직함을 사용했습니다.
일본 정부를 대표한다고 밝힌 겁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주변국을 배려해
직접 참배를 피했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정부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보낸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아베 총리 자신은 공물 봉납으로 참배를 대신했지만
"야스쿠니 참배는 개인의 자유"라며
각료들의 참배를 용인하는 입장입니다.
이런 의중을 반영한 듯
아베 내각의 신도 총무상과
후루야 납치담당상이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가을 제사 기간에
참배할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