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기적 명받았습니다”…한빛부대 4진 현지 도착

2014-12-01 00:00   국제,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천) 개국 3주년을 맞은 채널 A 취재진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한빛 부대와 함께 했습니다.

(임) 임무 교대를 위해 현지에 새로 도착한 한빛부대 4진의 자랑스런 모습을, 조영민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무 시간 넘는 비행 끝에 도착한 아프리카 남수단.

그리고 그곳에 8개월간의 임무수행을 시작하는 한빛부대가 있습니다.

[현장음]
"웰컴 투 더 아프리카!"

내전으로 황폐해진 나라, 변변한 도로조차 없던 이곳엔 그동안 한빛 부대가 일궈놓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남수단 주바에서 한빛부대 주둔지가 있는 보르까지 이어지는 197km길이의 '희망로'

[인터뷰: 헤이 젤 디벳 / UN 남수단 종글레이 주조정관]
"희망로는 부족 간의 연결을 이끌어낼 것이며, 인도주의 기구의 음식 및 도움 조달을 더욱 빠르고 쉽게 만들 것입니다."

한때 1만 7천여 명까지 달했던 난민을 위한 보호소 역시 현지인들의 삶을 크게 바꿨습니다.

[인터뷰: 무콰잇 뭄 킴]
"5명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전 난민보호소는 할당된 구역이 매우 작았었던 것에 비해 새로운 난민보호소는 너무 넓어서 좋습니다."

황무지를 개간해 만든 한빛 농장은 약탈 걱정없이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새한 소령 / 한빛부대]
"수확이 가능하겠냐는 의구심으로 한 4개월 보낸 거 같은데 이렇게 수확하니까 남수단에도 희망이 있구나… "

그리고 이제 첫발을 내디딘 한빛부대 4진은 남수단에 또 다른 희망의 싹을 키웁니다.

[인터뷰: 박원대 대령 / 한빛부대 단장]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남수단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그것을 하고 싶은 것이죠."

[인터뷰: 박원대 대령 / 한빛부대 단장]
"희망이 보이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아이들의 표정을 볼 때… 저희가 지나갈 때 아이들이 정말 반갑게 손 흔들고 인사하고 그런 모습"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