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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지사님께 통장 맡기지” 김현지 녹취 공개…여 “스토킹 국감”

2025-10-17 19:16 정치

[앵커]
국감 곳곳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이름이 들리는데요.

급기야 야당은 김 실장의 목소리라며 국감장에서 틀었습니다. 

김 실장이 대통령 선거자금에 개입한 정황이라면서요.

여당은 '스토킹 국정감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를 상대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장에, 예상 못한 인물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현장음]
"(이재명) 지사님한테 보고하고 통장관리를 맡기지. 우리 도지사 선거 때도 20억 차입했어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지 부속실장으로 추정되는 20초 짜리 음성을 튼 겁니다.

[현장음]
"5백억 짜리 선거하면 당에서 최소 2백억 내고 펀드 3백억 한다는데 내가 이제 검색을 해봤는데 웃기지말고 걔네한테 한 3백억 땡겨와서 선거를 치뤄야하는거죠."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이 사람은 선거자금 전반에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녹취를 제가 틀어 드린 겁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을 고발도 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끝내 이상호 변호사나 김현지 부속실장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만약 정말로 수사기밀을 공유한게 아니라면 왜 스스로 입장을 떳떳히 밝히지 못합니까?"

민주당은 김 실장 스토킹 국감으로 규정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 실장을) 집요하게 따라붙으며 모든 쟁점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토킹 국감'이라 불릴만큼 비상식적인 행태입니다."

국감 증인 요청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수용할 수 없는 카드를 던져서 꽁꽁 숨기려는 한다는 프레임을 만들고자 하는 정치 공세 의도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 실장의 증인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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