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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아니라더니…보유세 인상 ‘솔솔’

2025-10-17 19:22 정치

[앵커]
갭투자를 막고 대출을 최대한 조인 최강 대책 이후, 여권에서 보유세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했던 대선 때 기조는 이제 사라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내부에서도 그 카드까지 꺼내야 하느냐, 고민이 깊어보입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에서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보유세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거래세, 취득세, 등록세는 낮추고 보유세는 올리도록 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장관이 아닌 인간 김윤덕 입장으로 보유세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군불을 땐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보유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 정책실장(지난 15일, 유튜브 '삼프로TV')
"보유세가 낮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유세 발언은 부동산이 아닌 주식으로 눈을 돌리라는 시그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금 카드를 쓰지 않겠다고 했던 대선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5월, 유튜브 '이재명')]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서 가격 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하지만 내부적으로 역풍 우려도 큽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보유세 인상에 대한 논의는 언제 할 것인지 아직 논의된 바는 없습니다. 과거의 정부의 실패 사례가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도 "세금 카드는 하더라도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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