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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정치는 딜”…연금-4자방 빅딜 언급
2014-12-0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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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야당과의 맞교환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야당이 원하는 '4자방 국정 조사'를 받아들여 청와대가 바라는 공무원 연금 개혁 처리를 관철시키겠다는 건데요.
이명박 정부를 희생해서라도 박근혜 정부를 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의 4자방 국조 요구에 대한 수용 필요성이 당내에서 흘러 나올 때마다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어왔습니다.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11월 20일)]
"(국정조사 관련 발언은) 개인 의견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당론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친박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을 배려한다는 해석이 나왔던 상황.
하지만, 김 대표는 오늘 공무원연금 개혁과 4자방 국조 빅딜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는 딜 아니냐"며 처음으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연내 처리가 희박해진 공무원연금 개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28일 여야 원내지도부가 정기국회 이후 각당 대표까지 참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4자방 국조 논의에 합의하면서 대화의 장은 열려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국정조사 검토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자방 국조에 대한 문제도 저희는 이제 검토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국조 수용에 대한 당내 친이계의 반발이 거세지만 이견이 큰 두 쟁점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여야의 '거래'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