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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대신 PC방가요”…휴업 효과 의문
2015-06-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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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오늘, 학교 운동장이 마치 방학을 맞은 것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이곳 서울 강남을 비롯해, 쉬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평일에 아이들을 돌봐야 할 맞벌이 부부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또, 집에서 메르스를 조심하라고 준 휴업에 일부 학생들은 PC방 등을 떠돌고 있어 무조건 휴업이 메르스 예방에 효과가 있느냐는 논란이 일고 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PC방.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반면 학생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학교는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 강남 지역 초등학생]
“오늘 수업 안 해요, 메르스 때문에”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휴업을 한 전국의 학교와 유치원은 모두 1970여 곳.
학교에 가지 않게 된 학생들이 PC방과 학원 등에 모이면서 휴업의 효과가 반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지역 초등학생]
“모처럼 휴일인데 놀아야죠. 이따 학원 2개 정도 있어요. ”
[인터뷰: 강남지역 학원 관계자]
"(학생 줄어드는) 그런 추세 없어요. 이번 주 수업 하기로 했어요.”
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수원 지역 학부모]
“거의 다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고 같이 어울리고 놀더라고요. 근데 PC방 자체가 더더군다나 밀폐된 공간이 안 좋다고 하던데."
특히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는 학교를 안가는 자녀를 통제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 수원지역 중학생]
“일어나서 친구들이랑 축구하다가 점심 먹고 피시방 갔어요.
오래 하면 5시간 넘게…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가지고.”
하지만 앞으로 휴업을 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