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10대, 렌터카 타고 비비탄 쏘며 질주

2015-06-08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차를 몰고 가면서 주변 운전자와 행인들을 향해 비비탄을 난사한 10대 청소년이 검거됐습니다.

주운 운전 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이런 짓을 했다는 데, 호기심 때문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했습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대를 잡고 있던 택시운전사가 깜짝 놀라 손을 뒷머리에 가져다 댑니다.

옆 차선을 지나던 흰색 차량에서 비비탄 총알이 날아온 것입니다.

[현장음]
"뭐하는 거야? 가만있어봐 ○○"

택시 운전사가 황급히 뒤쫓아보지만 흰색 차량은 속도를 높이더니 차선을 넘나들며 달아납니다.

[전화인터뷰: 김모 씨 / 피해 운전자]
"갑자기 딱 소리 나면서 비비탄을 귀 뒤쪽에 맞았거든요. 눈 같은데 얼굴에 맞았으면은 상처 났겠죠."

흰색 차량이 지나가는 순간 길가에 서 있던 남성이 갑자기 팔을 문지릅니다.

운전자가 행인을 향해서도 비비탄을 발사한 것입니다.

흰색 차량의 운전자는 운전면허도 없는 18살 김모 군.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차를 몰고 다니면서 주변을 향해 비비탄 총을 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범하게도 길에서 주운 운전면허증으로 차를 빌렸는데 심야 시간 렌터카 업체들의 신분증 확인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양호석 / 서울 노원경찰서 경비교통과]
"호기심에 의해서 비비탄을 무작위로 발사했다고 이렇게 진술하는데 경찰에서 판단하기는 현실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 아닌가… "

경찰은 김군을 폭력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