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탈옥수에 현상금 10만 달러

2015-06-0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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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죄수 2명이 전동 공구로 감방 벽과 배관을 뚫고 탈옥했습니다.

유명한 탈옥 영화 '쇼생크 탈출'과 무척 비슷한데요.

당국은 현상금 10만 달러를 걸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리포트]

뚫어 놓은 감방 벽을 빠져나와 내려가는 주인공.

천둥 소리에 맞춰 돌로 내리쳐 배관을 부수고, 하수가 흐르는 배관을 따라 5백 미터를 기어 감옥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영화와 놀랍게도 비슷한 탈옥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뉴욕 주의 교도소 수감자 2명이 감방 벽을 뚫고 배관을 잘라낸 뒤 배관과 터널을 거쳐 인근 맨홀로 빠져나간 것.

영화와는 달리 전동공구를 사용했습니다.

[앤서니 아누치 / 미국 뉴욕 주 교정당국 책임자]
"공구를 어떻게 구했는지 아직 모릅니다. 보수 작업을 맡은 업체들이 많은데, 거기서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

탈옥에 성공한 이들은 '좋은 하루 보내라'는 쪽지까지 남겼습니다.

살인죄로 각각 종신형과 25년형을 살던 흉악범들의 탈옥 소식에 뉴욕 주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보안관을 죽여 구금되는 등 위험한 인물들입니다. 하찮게 봐서는 안 됩니다."

주 당국은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고, 주요 도로를 봉쇄한 채 무장경찰과 경찰견, 헬기를 동원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도소가 캐나다 국경에서 불과 30km 떨어져 있어 탈옥수들이 이미 국경을 넘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겨울철 날씨가 험한 탓에 '작은 시베리아'라는 별명이 붙은 이 감옥을 탈출한 것은 150년 전 개소 이후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