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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침몰 선박 블랙박스 없었다”…유족 분통
2015-06-0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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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침몰 유람선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전해지면서 중국 전체가 큰 슬픔에 휩싸였습니다.
정부가 사고 배에 경보장치는 물론 블랙박스도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둥팡즈싱 호.
널어놓은 빨래를 뒤로 하고 밖을 둘러보는 승객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침몰 직전 근처를 지나던 배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선박 수색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은 희생자 대부분 두 주먹을 꽉 쥔 채 탈출하려는 듯한 자세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희생자 중 가장 어린 3살 여자아이는 손에 과자봉지를 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샤오우/광저우군구 참모장]
"4층 앞쪽 1등석에서 마침내 아이의 유품을 발견했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과 1주일 만에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려는 정부 당국에 대해 희생자 가족들은 어제 사고 현장에서 열린 추도식에 불참함으로써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선박에 자동경보장치는 물론 블랙박스조차 없었다는 정부 발표에도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조차 하지 않으려는 거짓 발표라는 겁니다.
일부 언론은 사고 선박이 건조 당시부터 멋대로 길이를 늘려 조립된 것으로, 회사와 관리당국 간에 특수관계가 형성돼 있던 걸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빅터 가오/시사평론가]
"선박회사와 운항을 허가한 관리당국 등 이 비극을 만든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겁니다."
의혹투성이 침몰 사고를 두고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