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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앵무새 알, 알고보니 달걀?
2015-12-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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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2급 멸종위기 동물인
홍금강이란 앵무새가 있는데,
평범한 계란을 이 앵무새의 알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붙잡혔다고요?
네, 홍금강이 워낙 희귀한 새이다 보니
다 크면 한 마리에
10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인데요.
그러다보니
부화 전인 알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비교해보시며
왼쪽이 앵무새의 알이고,
오른쪽이 닭의 알, 달걀입니다.
하얀 색깔과 크기가 매우 흡사하죠.
심지어 맛까지도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을 이용해 31살 최모 씨 일당은
피해자에게 접근해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달걀 30개를 넘기고
2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그러나
부화된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와
사기가 들통나자
이번엔 피해자에게
진짜 홍금강 앵무새를
태국에서 밀반입해 건넸는데요.
하지만 파이프 통에 넣어오다
7마리는 질식사, 한마리는 후유증으로
모두 폐사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및 야생생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 씨를 구속하고 일당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