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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희망 생활비 월 230만…국민연금은 더 적어
2017-12-28 19:53 뉴스A

노후 생활을 위해선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할까요. 50대 이상 부부들에게 물어봤더니 매달 평균 23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은퇴 후 받는 국민연금은 이보다 훨씬 적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부가 노후에 필요한 한 달 생활비는 얼마인지 물어봤습니다.

[이상현 / 울산 남구]
"최소 한 300만 원 정도? 차량 운행해야 하고 통신비용, 각종 경조사비…"

[박지영 / 경기 고양시]
"영화도 보고 친구 만나고 전시회도 보려면 부부가 350만 원은 있어야…"

전국 4천8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물었더니 200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50대 이상 부부가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면 매달 약 230만 원이 필요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혼자 사는 경우에도 145만 원은 있어야 생활이 가능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또 학력이 높을수록 생활비 수준이 높았습니다. 통계청이 실제 필요한 생활비를 조사했더니 은퇴한 부부의 월평균 생활비는 276만 원으로 설문조사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연금을 20년 동안 꼬박 내도 노후에 받을 수 있는 돈은 월평균 88만 원 정도. 부부가 함께 받아도 176만 원입니다.

[지수정 / 서울 성동구]
"일반 기업은 잘 받아야 100만 원 조금 넘더라고요. 노후에도 위화감 안 느끼게 조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6명은 국민연금뿐 아니라 개인연금도 가입하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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