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겨울 나라된 10월…서울 아침 최저 기온 1.3도
[채널A] 2021-10-17 18:5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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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어제 오늘, 가장 이상했던 일은 날씨였습니다. 단 하루 만에 10월치곤 무덥던 날씨가 11월 한겨울에 맞닥뜨릴 한파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최저기온은 1도까지 떨어졌고 바람까지 매서웠죠. 체감 온도론 영하를 밑돈 날씨, 온몸으로 실감했던 하루부터, 보여드립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도 트지 않은 컴컴한 새벽 시간.

첫차 운행을 준비하는 마을버스 기사들이 캔커피를 감싸 쥐고 손을 녹입니다.

하루 만에 완전히 달라진 날씨에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장문규 / 버스기사]
"어제까지는 그래도 추위라는 걸 덜 느꼈는데 새벽에 나오니까 많이 춥네요. 어제와 오늘 너무 다른데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히터를 켜고 승객을 맞을 채비를 합니다.

[김재훈 / 버스기사]
"(근래 들어서 히터를 켜신 적이) 없죠. 오늘 처음이죠."

새벽 예배에 나선 사람들.

두꺼운 외투에 스카프까지 둘렀지만 시린 손은 절로 주머니로 들어갑니다.

[인영순 / 서울 마포구]
"옷을 좀 더 입고. 속에 난 내복도 입었어요. 속에 옷 입고, 또 이거 입고 이거 입고 그랬지."

0도 가까이 떨어진 아침 기온.

평소보다 꼼꼼히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풉니다.

차가운 강바람을 막아보려 귀마개와 털모자까지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은 가을을 느낄 새도 없이 순식간에 찾아온 겨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김도경 / 서울 관악구]
"갑자기 한겨울이 된 거 같아요. 하루 사이에 가을에서 겨울로 온 거 같아요. 추워서 움직이기가 싫어요."

아침 등산객들도 옷장에서 꺼낸 두꺼운 옷으로 온몸을 싸맸습니다.

[김미경 / 서울 성동구]
"제가 지금 입고 있는 게 스키복이거든요. 갑자기 추워져서 옷도 두꺼운 거 입고 나오고 단단히 준비하고 왔어요."

친구에게 손난로를 나눠주며 옷차림도 챙겨줍니다.

[현장음]
"너무 춥지? 진짜 오늘 날씨 엄청 추워. 나 오늘 패딩도 가져왔어."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1.3도까지 내려가 10월 중순 기준으로는 64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이철
영상편집 : 이태희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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