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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CEO “화재로 피해 입은 모든 분과 국민께 사죄”
2022-05-20 13:30 경제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가 오늘(20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후세인 대표는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뉴스1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어제(19일) 발생한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에 대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알-카타니 CEO는 오늘(20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화재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상한 작업자들, 지역 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카타니 CEO는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며 "그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5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 등은 사고 현장에 긴급출동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수습 및 재해 원인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고용부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와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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