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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 했다”…아베 총격 피습 사망에 일본 충격
2022-07-08 19:07 뉴스A

[앵커]
일본 열도는 그야말로 대충격에 빠졌습니다.

9년 가까이 장기 집권했던 아베 전 총리는 2년 전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상왕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컸습니다.

일본 현지 반응 권갑구 기자 보도 보시고, 시시사각 나오는 속보들, 아는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도쿄 도심 건물 전광판에 속보가 흘러나옵니다.

아베 전 총리 사진이 담긴 호외도 시민들 손에 전달됩니다.

[고키 다카다 / 도쿄 시민]
"정말 놀랐습니다. 일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 상상도 못 했습니다."

[엔도 가즈미 / 도쿄 시민]
충격. 충격이었어요.

국민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기시다 총리의 목도 메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선거 일정과 관련해서는, 바꾸지 않을 겁니다."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전해진 소식에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장수 일본 총리로 우익 세력을 대표했던 아베 전 총리는 2020년 9월 사임 뒤에도 집권 여당의 최대 파벌 수장으로 '상왕' 역할을 이어왔습니다.

재임 중에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역사 교과서 개정 등 과거사 문제로 주변국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특히 위안부 합의 이행을 놓고 한국 정부와 대립했을 때는 '1mm도 안 움직인다'며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전 총리 (2019년 7월 3일)]
"다른 나라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전처럼 특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이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집권 중 서로 이름을 부르며 골프를 자주 쳤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심경을 밝혔고

각국 언론은 향후 국제 사회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며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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