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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이화영, 구속 갈림길…아들 특혜 채용 의혹도
2022-09-27 19:12 사회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구속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수억 원의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죠.

검찰은 오늘 이 대표 아들이 쌍방울에 특혜 취업을 했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했습니다.

출근도 제대로 안 하고 월급만 받았다는 의혹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성혜란 기자, 구속심사 결과는 아직이죠?

[기자]
네 이화영 킨텍스 대표와 쌍방울그룹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5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지금 수원구치소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 이 대표는 법정에 출석하며 자신이 받는 혐의에 대해 오해라며 부인했습니다,

[이화영 / 킨텍스 대표이사]
"(한 말씀만 부탁 드릴게요)
오해를 잘 설명할게요."

오늘 피의자 심문에서 검찰은 이 대표와 쌍방울 그룹이 오래 전부터 스폰서 관계였다는 걸 밝히는 데 주력했는데요.

2018년 이 대표이사의 경기도 평화부지사 취임 뒤 뇌물이 오가는 관계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가 2019년 5월 중국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남북 경협 회의에 참석한 뒤 대북 테마주였던 쌍방울 그룹 주가가 급등한 정황도 제시했습니다.

검찰은 이화영 대표의 총 4억 원대 금품수수 혐의 외에 추가 의혹도 제기했는데요.

지난 2020년 10월 이 대표 아들이 쌍방울 계열사에 입사해 1년간 재직하며 급여를 받았는데, 회사 출입 기록은 석달간 14차례에 불과한 걸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아들의 퇴사 시점은 아버지의 법인카드 관련 의혹이 제기되기 한달 전쯤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구속해 '채용 특혜' 여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쌍방울 부회장 B씨에 대해선 회사 PC 교체 등 조직적 증거인멸을 주도해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권재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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