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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文에 서면조사 통보…문 전 대통령 측, 거부
2022-10-02 19:00 정치

[앵커]
감사원이 지난달 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면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불쾌감을 보이면서 질문지 수령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 지난 달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 서면조사 의사를 묻는 연락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감사원에서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알려왔다"며 "질문지를 보낸다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20년 9월 연평도 해상을 표류하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이대준 씨를 자진월북으로 발표한 경위를 파악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중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국방부, 해수부와 해경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본감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최재해 / 감사원장 (지난 7월)]
"과거를 들여다보기 때문에 정부 출범 초기에는 전 정부에서 한 일들이 전부 감사 대상이 됩니다."

감사원은 서면조사 요청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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