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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겠다”는 이재명…“함께 가겠다”는 친명계?
2023-01-27 12:3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제 내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을 받게 되는데, 이재명 대표는 망원시장에서 그렇게 이야기했잖아요. ‘이번에 나 혼자 가겠습니다. 그러니까 의원님들께서는 볼 일들 보세요. 나 혼자 변호사 1명 데리고 출석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죠? 그런데 당내에서는 그게 조금 아닌 것 같아요. 어제 전북에서 이러한 목소리들이 쭉 나왔습니다. 한 번 이어서 들어보실까요? 저렇게 이제 의원들이 내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장경태, 김남국 이 두 분은 처럼회 소속이고 정청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수석 최고위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는 또 이를 두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동행 협박 아닙니까.’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비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미필적 고의다.’라는 쓴소리도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 김재섭 의원은 이러한 지금의 움직임들 조금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지난번 검찰 소환 때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에서 한 40명 정도가 같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수가 이제 169석임을 생각해 보면 그중에 이제 4분의 1이 채 되지 않는 의원들이 참여를 했다고 보이는 것이거든요. 생각보다 많지 않은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동행했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인데, 그전에도 사실 ‘이재명 대표와 우리는 정치 공동체다.’라는 어떤 릴레이를 정청래 의원이 시작을 했는데 실제로 2명밖에 참여를 하지 않아서 약간의 망신살을. (정청래 본인하고, 또 한 명이 있습니까?) 한 명이 더 있었습니다. 두 분이 딱 계셔가지고 약간 이제 망신을 샀던 일들이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사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먼저 충분히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더라도, 의원들이 많이 오지 않더라도 창피하지 않을 명분들을 충분히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미리 ‘오시지 마세요. 저 혼자 가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되, 주변에 친명계라고 불리는 분들이 계속 조금 ‘갑시다. 갑시다.’ 해서 모양 자체는 ‘나는 나오지 말라고 했지만, 나를 지지하는 의원들 몇 분이 오셨습니다.’ 하면 훨씬 모양이 좋거든요? ‘다 나오세요.’ 해서 40명 나온 것과 ‘나오지 마세요.’ 해서 40명 나온 것은 많이 그림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재명 대표는 이런 식으로 조금 나오지 말라고 독려를 하고 그 이면에서는 친명계 의원들이 더 ‘나가자. 나가자.’ 하는 그런 상황인 것이고요. 나가지 말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원들 수는 적더라도 촛불시민연대에서 지금 이 참여 독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조금 소란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인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오히려 이재명 대표와 같이 포토라인에 서는 의원들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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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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