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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 반값 한우…불고기·국거리 최대 50% 할인
2023-02-15 19:38 사회

[앵커]
많게는 반값까지 할인해주는 한우 세일이 시작되자, 마트 긴 줄이 생겼습니다. 

도매가격이 폭락해도 복잡한 유통 과정 거치면 소매 가격 안 떨어졌죠.

그래서, 정부까지 나서 대대적 할인 행사를 벌인 겁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일 낮시간 서울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

정육코너 앞에 쇼핑 카트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한우를 싼값에 판다는 소식에 한 시간 넘게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김모 씨 / 서울 강남구]
"지금 한 시간 반 기다리고 있어요. 불고기하고 국거리를 사는데 (100g당) 2260원.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나왔어요."

등심은 100g당 6590원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준입니다.

등심은 30퍼센트, 불고기, 국거리는 최대 50%까지 할인율이 적용됐습니다.

손님들이 몰리면서 마트 측은 구입 한도도 정했습니다.

[현장음]
"(부위별) 1인 2팩 한정입니다."

한우 안심 100g 도매가는 6336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떨어졌지만, 정작 소비자가격은 2% 정도 밖에 안떨어졌습니다.

[이광숙/ 서울 서초구]
"산지에서는 떨어졌다고 하는데 우리한테까지는 아직 효과는 없어요."

오늘 반값 행사에선 1시간 만에 준비한 1.2톤 물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유용상 / 서울 강남구]
"원래 불고기 이만한 거를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가 없어요. 근데 오늘 진짜 가격이 좋아요. 싸요."

농협은 주말까지 한우 반값 할인 행사를 벌이고, 올 한해 내내 평균 20퍼센트 싸게 팔겠다고 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도 내일부터 할인 행사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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