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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서도 “귀국해야”…송영길, 주변에 “검찰의 소설”
2023-04-16 19:01 정치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진상규명 방식을 고민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사건의 종착역, 송영길 전 대표는 여전히 검찰의 소설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프랑스에 있는 송 전 대표가 귀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규명 방식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휴일인 오늘 비공개 회의를 하고 당 조직인 윤리감찰단을 활용할지, 별도 기구를 설치할지 등 다양한 방식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진상규명 위해서는 조사할 수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잖아요. 여러 가지 방안이든 디테일들은 논의중이고 검토 중인 거죠."

당 일각에서는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를 귀국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돈 봉투 관련해서 진상규명 한다고 하는데?) 좀 지켜봅시다. (송영길 대표 귀국 요청은 당에서 할 건지?) 저희가 때가 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송 전 대표는 최근 주변 의원들에게 돈 봉투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송 전 대표가 검찰에서 말도 안 되는 소설을 쓴다는 취지로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도 자체 진상 조사에서 밝혀질 게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3일 "객관적 진실을 왜곡 조작하는 검찰의 행태가 일상"이라고 했고, 그 뒤로는 공개 언급을 삼가고 있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주 일부 측근 의원들과 만나 "굉장히 큰 문제인데 당내에서 쉽게 말할 수 없다는 게 답답하다"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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