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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에 “한국은 미국의 동맹” 개입 시사
2023-04-21 19:11 국제

[앵커]
미국은 한국 엄호에 나섰습니다.

러시아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위협하자, 미국이 한미상호방위조약까지 언급하며 한국 지키기에 나섰는데요.

미국은 지금 다음주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문제 삼으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 엄호에 나섰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우리가 한국과 조약으로 맺어진 동맹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러시아가 한국을 위협하면 미국이 개입할 수 있음을 강조한 건데, 커비 조정관은 동맹 수호의 근거로 1953년 양국이 맺은 한미상호방위조약까지 언급했습니다.

한미 동맹의 근간인 이 조약에는 양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정치적 독립이나 안전을 위협 받으면 상호 협의하고 공동 대처할 것이 명시 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지에 목소리를 냈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 규탄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며 친구입니다."

2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양 정상은 회담에 앞서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직접 방문할 예정인데, 뉴욕 중심부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부터 한미 양국의 6.25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는 헌정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다음날인 27일에는 윤 대통령이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받는 등 한미 안보 공조 체제의 상징적인 장면도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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