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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처럼 똑닮은 훈련장…금빛 과녁 쏜다
2023-05-31 20:11 스포츠

[앵커]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

실력만큼, 준비성도 탁월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경기장과 똑닮은 훈련장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양궁 과녁 뒤로 두 개의 탑 사이에 오륜기가 걸려 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깃발이 펄럭이는 이 곳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입니다.

7월말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처럼 꾸며놓은 겁니다.

지난주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다섯 개 종목 중 금메달 네 개를 휩쓴 대표팀은 쉴 새도 없이 세계선수권 현지 적응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오 엑스텐!"

선수들을 근접촬영하는 생중계가 이어지면서 집중도는 더욱 높아갑니다.

[현장음]
"십점! 와아, 대단합니다."

[김재덕 / 양궁 국가대표]
"세계 양궁 선수권 결승 경기장 같은 느낌이 확실하게 들고요.관중석이나 소음 훈련 이런 것도 도움이 되고…."

[안산 / 양궁 국가대표]
"중계까지 하다보니까 큰 무대에서 좀 더 떨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습니다.

단체전 3위 안에 들 경우 올림픽 전종목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국 양궁은 극한의 훈련을 통해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야구장에서, 마스코트가 북을 치는 소음 속에서도 활을 당겼습니다.

철저한 대비로 주목 받아온 한국 양궁의 훈련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제공 : 대한양궁협회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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