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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붕괴 GS건설…‘제2의 애니콜 화형식’?
2023-07-06 17:28 경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한 마디로 총체적 부실입니다. 발주처인 LH가 설계에서부터 철근을 반 정도 빼놓고, 시공사인 GS건설이 공사 과정에서 또 반을 뺐고요. 결국 저 아파트를 모두 허물고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아까 화면으로 봤듯이, ‘제2의 애니콜 화형식 아니냐.’ 왜냐하면 당시 삼성이 불량품 없애겠다면서 휴대전화 다 불태웠다. 저도 어렸을 때 이 영상 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GS건설이 회사의 사운을 걸고 전면 재시공하겠다. 이것 사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잖아요?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사실 GS가 지금에서 신뢰를 국민들로부터 회복하지 않으면 저부터도 GS에서 만든 아파트에서 사는 것, 주저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방금 앵커가 말씀했다시피 총체적 부실이니까 당연히 4000억이 들든 8000억이 들든 4조가 들든 저것은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기억하시겠죠? 우리나라의 최초의 휴대폰은 1988년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1988년에 나왔는데 우리나라가 휴대폰 양을 늘리기 위해서 그냥 계속 휴대폰을 찍어내다 보니까 그 휴대폰에서 나오는 불량률이 11.8%까지 치솟았는데, 그때 이건희 회장이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가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찍어내는 데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품질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구미공장에서 1995년에 15만 대의 휴대폰을 다 불태웠던 그런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다시금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환골탈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GS건설, 저는 어떻게 보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로 새로 건축할 수밖에, 건설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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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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