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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밤 9시쯤 서울 접근…빗방울 굵어지며 긴장감↑
2023-08-10 15:57 사회

[앵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서울과 수도권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 밤 서울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성 기자, 서울 비바람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 카눈이 서울과 가까워지면서 확실히 비바람의 강도가 세졌습니다.

나무가 세차게 흔들리는가 하면, 굵은 빗줄기가 바람과 함께 내리치면서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입니다

오전까지만해도 바람이 잔잔하고, 빗방울도 오락가락 했는데요. 

오후 들어 점점 굵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 밤 9시쯤 서울 동남동쪽 서울에는 30km 부근까지 접근할 전망입니다. 

내륙을 관통하며 세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동속도도 느려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실제 카눈과 비슷한 경로를 보였던 지난 2012년 산바 당시 내륙에도 피해가 컸습니다. 

서울에는 이미 오늘 아침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고, 지하차도와 하천 제방, 급경사지 등 취약 시설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이미 서울 시내 27개 하천은 모두 진입이 통제됐고, 서울둘레길과 등산로 등 주요 숲길 380개 노선도 출입 통제 중입니다.

아직까지 한강 수위가 크게 높아지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이미 남부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 만큼 퇴근 시간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수교나 주요 간선도로 통제가 이뤄질 경우 퇴근길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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