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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강풍 ‘뒤끝’…현수막 걷어 묶는 등 피해 대비해야
2023-08-10 21:43 사회

[앵커]
광화문 연결해서 강풍 상황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서울에는 한때 초속 21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이혜주 기자, 지금도 바람이 많이 붑니까?

[기자]
네, 저는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때까지만 해도 바람이 거세게 불어 이 철제 울타리가 모두 쓰러졌을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바람도 많이 잦아든 상태입니다.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도 오후부터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길거리에 세워둔 입간판도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1.6m에 달했는데요.

시민들도 우산을 손에 꼭 잡고 바람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녁 6시쯤 인천 미추홀구에선 건물 외벽이 바람에 의해 떨어져 나갔습니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조립식 패널로 된 공장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는 행인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동두천시에선 교회 첨탑이 강풍에 쓰러지며, 인근 주택 지붕에 2시간 동안 위태롭게 걸쳐 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는 2차 피해까지 조심해야 하는데요.

거리의 현수막을 접어서 묶어 놓고, 야외 천막도 날아가지 않게 모래주머니를 얹어 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카눈으로 인한 비바람은 내일 오후가 돼서야 완전히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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