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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친 골프공 맞아 사망…“연습스윙 착각”
2024-06-28 19:26 사회

[앵커]
골프장에서 일행이 친 골프공에 맞아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연습 스윙으로 착각하고 지나가다 변을 당한 걸로 추정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이천의 한 골프장.

어제 오전 9시 15분쯤 60대 여성 A씨가 골프공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A씨는 일행 3명과 함께 골프를 치고 있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두 번째 홀에서 공을 쳤는데, 일행 앞으로 지나가던 A씨가 그만 머리에 공을 맞은 겁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골프장 관계자]
"(환자분 외부에서 구급차 와서 이송만 하신 걸까요?) 네. (앞으로 어떻게 조치하시는지) 경찰 조사를 하겠죠."

경찰은 목격자와 골프장 관계자 등으로부터 "연습 스윙으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 관계자]
"현장검증하는 과정에서 목격자들이 '아마 그랬을 것 같다, 그래서 지나간 것 같다' 이렇게 얘기 나온 거고요. 사실관계는 좀 더 수사를 해봐야 됩니다."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해당 골프장에서는 지난달에도 카트가 낭떠러지로 추락해 이용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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