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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공항 천장 와르르…1명 사망·8명 부상
2024-06-28 19:34 국제

[앵커]
인도 수도 뉴델리의 국제공항에서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석 달 전에 증축 공사 마치고 재개장한 곳인데요.

비바람을 견디질 못했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지붕 구조물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그 아래는 흰색 승용차가 깔려 깡통처럼 찌그러져 있습니다.

쓰러진 기둥은 차량을 덮쳤습니다.

구멍이 난 공항 지붕에서는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5시 반쯤,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쪽에 있는 차량 승하차 구역 지붕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지난 3월 증축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곳인데, 재개장 석 달 만에 지붕이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공항 측은 오후 2시까지 모든 항공기 출발을 중단했습니다.

또 천장이 무너진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도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공항 측은 폭우와 강한 바람에 지붕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인도는 기록적 불볕더위에 폭우가 이어지며 이상 기후를 겪고 있는 상황.
 
인도는 수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말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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