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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연인 정황’ SNS 공개에 진실공방
2024-06-28 19:23 사회

[앵커]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를 받은 전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 씨. 

피해 선수와 나눈 대화까지 SNS에 공개하며 연인 관계였다고 재차 주장했는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3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해인 씨.

이 씨는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지난달 21일과 24일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입니다.

이 대화에는 이 씨와 피해 선수가 당시 서로를 애칭으로 불렀으며 사귀는 사이로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피해 선수가 이 씨에게 성추행 행위에 대해 "내가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전지훈련 기간에는 만나지 말고 한국에 돌아가서 만나자는 언급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이 씨 측은 훈련 기간 중 연인관계였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피해 선수 측은 다시 만나보자고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행위에 대해 당황하고 놀라서 곧바로 방에서 나왔고, 전지훈련 후에 이 씨에게 연락을 그만하라고 얘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이 씨가 SNS에 대화를 공개하며 재반박한 것입니다.

이 씨 측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결과에 불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했습니다.
 
재심은 오는 8월 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씨의 징계가 확정되면 2026년 2월에 열리는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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