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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 밀며 걸으면 목디스크 고친다
2023-08-19 19:44 사회

[앵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혹시 목 디스크는 아닐까 걱정도 되실텐데, 셀프 진단법부터 목 디스크에 좋은 운동법까지, 윤승옥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일반적인 목 디스크는 주로 어깨와 팔로 가는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깁니다.

[김용훈/정형외과 전문의]
"팔이 저리고 뻐근하다. 심한 경우 두통, 어깨라든가 어깨관절 주위까지도 통증뿐만 아니라 작열감이라고 하잖아요."

좀 더 심한 경우는 목 디스크가 중추신경인 척수를 누르는 것인데, 단추 채우는 동작도 뜻대로 안 됩니다.

[이훈희/경기 부천시]
"(단추 채우는 게) 느려져요. 굉장히 느려져요. 글씨도 잘 안 써지고요. 정교한 젓가락질이 안돼요."

척수가 눌렸는지는 주먹을 쥐었다 펴면 압니다.

이 동작을 10초에 20번 못 하면 병원 검진이 필요합니다.

목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굽은 등과 목부터 교정하는 게 좋습니다.

뒤통수에 깍지를 끼고 팔을 최대한 일자로 만들면 굽은 목과 등이 펴집니다.

엄지 손가락을 뒤로 돌려 날개뼈를 모아도 등이 반듯해집니다.

얇은 밴드를 이용해 7개의 목뼈를 하나 하나 젖혀주면 굽은 목이 정상적인 C자 커브로 복원됩니다.

걸음걸이도 중요합니다. 목디스크 환자는 대부분 구부정하고, 터벅터벅 걷습니다.

그런데 엄지발가락으로 힘껏 밀면서 빠르게 걸으면 목뼈까지 교정됩니다.

[이상길/성신여대 운동재활복지학과 교수]
"엄지 발가락이 밀 때 엉덩이 근육을 쓰죠. 그러면 허리의 신전 근육도 써요. 목의 신전도 결국은 같이 쓰게 돼요."

국민질병이 된 목디스크. 

교정 운동을 꾸준히 하면, 두세 달 뒤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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