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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오타니, 홈런 1개·도루 2개 추가
2024-09-23 19:47 스포츠

[앵커]
신기록을 쓴 야구 천재 오타니, 오늘도 치고 달렸습니다.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했습니다. 

알면서도 당하는 상대팀, 왜 속수무책인지 김태욱 기자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타니는 오늘도 1루에 나가자마자 거침없이 베이스를 훔쳤습니다. 

투수가 공을 빼고 포수도 쏜살같이 뿌려보지만 세이프입니다. 

오타니는 단숨에 2개를 추가해 55호 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올 시즌 59번 도루를 시도해 실패한 건 단 4번뿐입니다.

성공률 93.2%로 이번까지 32번 연속 성공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오타니가 나가면 뛸 거라는 걸 상대 팀도 알지만 그냥 눈 뜨고 당하는 겁니다.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이제는 사람처럼 안 보여요. 오타니처럼 온전히 집중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상대 팀이 못 막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오타니 뒤로 MVP 출신 무키 베츠와 프리먼 같은 강타자가 줄줄이 등장하는 만큼 투수도 온전히 주자에만 신경 쓸 상황이 아닙니다.

여기다 같은 투수로 심리를 너무 잘 아는 오타니가 빠른 타이밍에 허를 찌르는 것도 한몫합니다. 

또 빅리그 7년 차에 접어들면서 투수 버릇을 거진 파악한데다 자신감마저 붙어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겁니다.

막기 힘든 건 홈런도 마찬가지입니다.

9회 말, 오타니는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동점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중계진]
"오타니는 필연적인 존재입니다."

어느덧 53호 홈런.

실투를 놓치지 않는 건 물론 위아래, 좌우로 타자 히팅존을 벗어나는 공들도 기가 막히게 때려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송재우 / 해설위원]
"'이런 코스의 공을 어떻게 치지?'하는 게 많은데, 어려운 공은 오타니가 더 잘 홈런을 쳐요. 빠지는 공을 만들어서 홈런 칠 수 있는 능력은.."

6경기 남은 가운데 오타니는 '55-55'에 이제 홈런 2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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